얼마 전 인라인 스케이트를 구매했습니다. 바퀴에서 불이 번쩍번쩍 나는 걸로 구매했어요. 아직.. 헬멧은 구매하지 않았는데요. 헬멧이 비싸고, 들고다니기 귀찮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선 전부 구매하는 게 맞습니다.
휴대가 간편하고 견고한 헬맷이라면 당장 주문할 것 같은데요. 보고 계시는 이 종이 뭉치도 헬멧이라고 합니다. 뭔가 신박한 냄새가 솔솔 나는 것 같은데요?
아코디언처럼 주름지게 만들어 접었다가 펼치면 헬멧이 완성됩니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거죠.
미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 Isis Shiffer는 저처럼 헬멧을 들고다니기 귀찮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에코헬멧(EcoHelmet)'을 발명했습니다. 성인이 올라가도 찌그러지지 않네요.
비가 오면 다 젖을 텐데 괜찮을까요? 종이로 만들었지만 방수코팅이 돼 있어 괜찮습니다. 비오는 날 3시간 정도는 비를 맞아도 문제 없다고 하는데요. 이런 기능성 덕분인지 에코헬멧은 2016년 '다이슨 어워드(Dyson James Award)'를 수상했습니다. 창의적인 발명품을 엄선하는 대회죠.
영상을 보시면 스케치북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여성이 바로 Isis Shiffer입니다. 이 디자인을 고안해 상을 받은 사람이죠. 헬멧의 강도를 실험하는 장면도 같이 보시죠.
프렛 대학교 Scott Lundberg 산업디자인 교수는 "이 헬멧의 디자인은 완벽합니다. 현재의 헬멧은 모두 같은 모양, 같은 크기며 거대하죠. 하지만 이 Ecohelmet은 자동 판매기로 판매하거나 가방에 쉽게 넣어 갖고다닐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헬멧이 판매되기까지는 몇 가지 인증 절차를 좀 더 거쳐야 한다고 해요. 만약 판매가 가능하다면 5$정도에 팔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