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쉽게 찾는 장치 개발한 청년들
By 박연수
2017-12-01 13:41:18 1688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죠. 최근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졸업생 마이클 테클라(Michael Takla), 로티미 페디아(Rotimi Fadiya), 프레틱 마터(Prateek Mathur), 샤베드 바브사(Shivad Bhavsar)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 학생들이에요. 출처: eng.Mcmaster


이들은 공로를 인정받아 디자인·엔지니어링 전공 대학생(대학원생)이 발명한 창의적인 발명품을 엄선하는 대회에서 'Dyson James Award'를 수상했습니다. 


이 개발을 도운 Juravinksi Cancer Center의 의장인 Raimond Wong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암세포는 적극적으로 분할·성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진대사 속도가 더 높다고 말했죠. 만약 온도가 차가울 경우 암 세포는 건강한 세포보다 빠르게 열을 올린대요. 학생들은 이 점에 착안했습니다.


암이 있나 없나 어디 한 번 살펴보자. 출처: eng.Mcmaster


이 암세포를 쉽게 발견하기 위해 맥매스터대학 팀은 피부 16개의 온도 센서를 이용해 암 탐지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차가운 얼음팩을 댔을 때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보는 건데요. 16개의 온도 센서가 온도 상승을 감지하죠.


이 장치를 암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부위에 둡니다. 그러면 이 장치가 피부 암의 일종인 '흑색종'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온도 지도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다만 어디까지나 흑생종에 국한해서 탐지가 가능하며 현재로썬 다른 종류의 암을 탐지하는 용도로 사용하긴 어렵습니다.


암 측정 장치. 출처:Dyson James Award


맥매스터대 공학 학장 Ishwar Puri는 이 학생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디자인적 사고, 혁신 및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큰 아이디어를 얻도록 격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PRSM Medical'이라는 이름으로 의료기기스타트업을 설립했어요. 이 탐지기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재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비싸지 않게 시판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2016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4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1만7천 건 이상 암이 발생했는데요. 그 중 악성흑색종은 남녀를 합쳐 585건이었다고 합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267건, 여자가 318건이었는데요. 남녀를 합쳐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26.8%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0.9%, 50대가 18.6%의 순이었습니다. 


얼른 암 탐지 제품이 출시돼 우리나라에서도 조기에 흑색종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박연수 에디터(flowers1774@scientist.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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