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 아주 매력적이에요.
거미가 무지개를 품고 있어요.
무지개빛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 거미는 호주의 건조한 황무지에 서식하는 공작거미라는 친구입니다.
공작거미를 11년 이상 연구한 공작거미 전문가 위르겐 오토 박사는 국제 학술지 <페카미아(Peckhamia)>에 공작거미를 소개했습니다. 오토 박사에 따르면 공작거미의 몸길이는 약 4~5mm입니다.
공작거미 수컷은 짝짓기를 할 때 암컷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공작처럼 배를 머리위로 세우고 춤을 춘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춤을 춘 결과 암컷의 마음을 얻어냈습니다. 공작거미는 정말 열심히 춤을 추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수컷은 사실 목숨을 걸고 춤을 추는 거라고 합니다. 오토 박사는 만약 암컷이 수컷의 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수컷을 잡아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힘도 세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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