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쉽게 들통나기도 하지만 매우 잘 숨기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한 지 안 한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문자로 거짓말을 알아낸다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코넬 대학(Cornell University)의 연구 'What Worlds Do We Use to Lie? : Word Choice in Deceptive Messages'의 결과인데요. 문자 메시지 내용으로 상대방의 거짓말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다양한 사람들이 주고받은 안드로이드 문자 메시지 내용을 연구에 활용했습니다. 문자는 단어 선택과 내용, 문자를 보낸 정황, 실제로 일어난 일들 등을 고려해 수집했습니다. 1,703개의 대화 내용 중 거짓말이 담긴 문자 351건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1) 문장이 길다!
거짓말이 담긴 문자의 대화 내용을 보면 거짓말을 할 때 긴 문장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2) '나', '나의'
이런 주격 대명사를 더 빈번하게 사용했다고 합니다.
3) '아마도(probably, maybe)'
불확실함을 내포하는 단어를 더 빈번히 사용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닐 겁니다. 상대방의 말을 이리저리 재보기 전에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사람의 말을 분별할 때 아주 작은 지표 정도로 삼아볼 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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