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모', '모스볼'을 들어보셨는지요. 요즘 앞서간다는 사람들은 안다는 식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리모인데요.
일본국제관광기구를 참고하면 마리모는 섬유질이 얽혀서 공 형태가 된 녹색 조류의 한 종입니다. 학명은 'Aegagropila Linnaei' 입니다.
마리모는 일본의 아칸코(Akan-ko)호수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Myvatn호에서도 살고 있어요. 아칸코의 마리모는 부드러운 벨벳 감촉과 크고 매끈한 구형으로 유명해 특별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됐다고 합니다. 일본 아칸코 호수에 가면 마리모의 생물학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전시관도 있대요.
오래 크고 가끔 뜬다
마리모는 성장하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1년에 지름은 약 0.5~1cm정도 자라나고 통상 120년이나 자란다고 합니다.
마리모가 가끔 수면 위로 둥둥 뜨기도 하는데요. 광합성을 할 때 발생되는 기포로 인해 떠오르는 거라고 합니다. 마리모의 광합성을 위해 햇빛이 바닥까지 비칠만큼 물이 깨끗해야 한다네요.
최근 '애완 식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플리마켓을 통해 마리모 두 마리(?)를 구했습니다. 연구하려고요. 관찰하려고요. 잘 키워볼게요.
마리모 키우는 법
마리모를 판매하는 곳의 설명을 참고했어요. 먼저 물 온도는 25도 이하가 좋다고 해요. 수온은 낮을 수록 좋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선선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답니다.
물은 3~7일 간격으로 갈아주세요. 깨끗한 물을 빨리 흡수할 수 있도록 손으로 살짝 짜주는 것도 좋대요. 오그라들었던 모양이 새 물을 마시고 다시 둥근 모양을 찾는대요.
직사광선은 피해주세요. 창문 너머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빛, 실내 조명으로도 충분합니다.